
▲ 건설경기실사지수 추이. <건설산업연구원>
4일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월 건설경기실사지수(CBSI)는 68.2로 집계됐다. 7월보다 4.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4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C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100을 넘기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공사기성지수와 신규수주지수가 각각 9.5포인트 하락한 75.9와 5.6포인트 내린 63.6으로 6월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뒤이어 자재수급지수가 88.5로 5.5포인트, 공사대수금지수가 79.1로 4.7포인트, 수주잔고지수가 67.7로 1.5포인트 내렸다.
공종별 신규수주지수는 주택(64.5)과 토목(68.7)이 각각 6월보다 10.1포인트와 2포인트 하락했다. 비주택건축은 64.6으로 1.6포인트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지수는 92.3으로 0.6포인트, 중견기업지수는 59.3으로 7.4포인트, 중소기업지수는 53.2로 6.6포인트 내렸다.
9월 전망지수는 65.5로 8월보다 2.7포인트 낮아졌다.
이지혜 건산연 연구위원은 “8월 체감 건설경기는 4달째 내림세를 이어가 60대로 하락했다”며 “어려운 건설경기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