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세계면세점이 명동점 외벽에 초대형 미디어 아트 '폴앤바니와 함께하는 쇼핑 테마 파크'를 공개했다. <신세계디에프>
신세계면세점은 4일 명동점 외벽의 초대형 미디어 전광판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새로운 미디어 아트 영상 '쇼핑 테마 파크'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9~10월 성수기에 맞춰 선보였다.
신세계면세점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급증으로 명동 상권이 다시 부상하는 가운데 명동점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고 상권 내 대표 랜드마크로서 위상을 높이고자 이번 영상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영상은 신세계면세점의 자체 캐릭터 '폴앤바니'가 선물상자 속 세계를 여행하며 패션과 뷰티, K-스타일 등 신세계면세점 공간을 탐험하는 스토리로 구성됐다. 후반부에는 실제 명동점 매장 공간과 연결돼 고객이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는 쇼핑 여정을 안내한다.
아나몰픽(Anamorphic) 3차원(3D) 기법을 적용해 캐릭터가 화면 밖으로 튀어나오는 듯한 입체감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영상의 전체를 아우르는 상징적 요소인 리본 시뮬레이션과 남산·명동 거리·매장 외관을 반영한 실사풍 배경 등을 통해 몰입감과 생동감을 더했다고 신세계면세점은 덧붙였다.
신세계면세점은 영상 공개와 함께 오프라인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9월 말 명동점 11층 스카이파크에는 폴앤바니 연출존이 설치돼 방문객이 직접 사진 촬영과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추석 연휴와 하반기 여행 성수기에 맞춰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명동점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지로 자리잡은 만큼, 쇼핑을 여행과 축제의 차원으로 확장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명동 상권의 대표적인 체험형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