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호주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와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를 통해 오세아니아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 호주법인과 현지 유통 파트너사인 아로텍스를 통해 스테키마와 옴리클로를 호주에서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셀트리온, 호주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알레르기 치료제 출시

▲ 셀트리온(사진)이 호주에서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스테키마와 옴리클로 등 2종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호주 제약 시장 특성을 고려해 각 유통사가 주력하는 공급 채널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제품 유형에 따라 판매 방식이 다르게 운영된다. 

병원에서 사용되는 제품은 통상 입찰 방식으로 공급이 이뤄지는 반면 자가 투여 제품은 약국 등 공급 채널을 대상으로 한 영업 활동을 통해 시장을 넓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셀트리온 호주 법인은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강화해 입찰 성과를 높이면서 적극적인 영업 활동으로 판매망 확대에 주력하는 등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후속 제품 출시도 예정돼 있다. 셀트리온은 2026년에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 및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를 오세아니아 지역에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제품에 대한 신뢰성과 선호도를 바탕으로 신규 제품의 시장 조기 안착에 주력하면서 오세아니아 지역 내 셀트리온 의약품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지태 셀트리온 남부아시아 담당장은 “기존 제품들이 호주 제약 시장에서 처방 성과를 높이고 있다”며 “호주와 뉴질랜드의 제도 환경 및 시장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판매 전략으로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후속 제품 출시를 통한 포트폴리오 강화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