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MM의 대주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HMM 자사주 매입·소각에 전량 참여한다.
안병길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3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린 ‘선박 조각투자 발전전략 토론회’에 앞서 기자 질문에 “HMM 자사주 매입에 보유지분 전량을 참석한다”고 밝혔다.
안 사장은 “자사주 매입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배임”이라고 말했다.
HMM은 보통주 8180만1526주(지분율 7.98%)를 오는 24일 소각하기로 결의한 뒤로, 지난 8월18일부터 오는 9월12일까지 자기주식을 공개매수 중이다.
공개매수 단가는 1주당 2만6200원, 총 예상 소각규모는 2조1432억 원이다.
HMM의 정부 측 지분율을 살펴보면 한국산업은행이 36.02%, 해양진흥공사가 35.67%를 보유하고 있다.
양 측의 지분은 2018년부터 HMM에 공적자금을 투입하면서 취득한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모두 보통주로 전환하면서 취득한 것이다.
해당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전환가액은 1주당 5천 원이었다.
HMM은 응모 주식 수가 공개매수 규모를 초과하면 안분 비례해 매수할 예정이다.
한국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자사주 매입에 전량 참여하면, 두 기관은 각각 7719억 원, 7644억 원을 회수하게 된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이번 회수로 이자수익, 배당금수익 등을 포함하여 산업은행은 누적 1.6조원, 해양진흥공사는 1.4조원의 공적자금을 HMM으로부터 회수하는 것"이라며 "향후 배당금 수익만 고려하면 2028년에는 원금 회수가 모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안병길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3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린 ‘선박 조각투자 발전전략 토론회’에 앞서 기자 질문에 “HMM 자사주 매입에 보유지분 전량을 참석한다”고 밝혔다.

▲ 안병길 해양진흥공사 사장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선박 조각투자 발전전략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 사장은 “자사주 매입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배임”이라고 말했다.
HMM은 보통주 8180만1526주(지분율 7.98%)를 오는 24일 소각하기로 결의한 뒤로, 지난 8월18일부터 오는 9월12일까지 자기주식을 공개매수 중이다.
공개매수 단가는 1주당 2만6200원, 총 예상 소각규모는 2조1432억 원이다.
HMM의 정부 측 지분율을 살펴보면 한국산업은행이 36.02%, 해양진흥공사가 35.67%를 보유하고 있다.
양 측의 지분은 2018년부터 HMM에 공적자금을 투입하면서 취득한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모두 보통주로 전환하면서 취득한 것이다.
해당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전환가액은 1주당 5천 원이었다.
HMM은 응모 주식 수가 공개매수 규모를 초과하면 안분 비례해 매수할 예정이다.
한국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자사주 매입에 전량 참여하면, 두 기관은 각각 7719억 원, 7644억 원을 회수하게 된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이번 회수로 이자수익, 배당금수익 등을 포함하여 산업은행은 누적 1.6조원, 해양진흥공사는 1.4조원의 공적자금을 HMM으로부터 회수하는 것"이라며 "향후 배당금 수익만 고려하면 2028년에는 원금 회수가 모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