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거점 은행 6곳(광주은행, 경남은행, 부산은행, iM뱅크, 전북은행, 제주은행)은 27일 부산 기술보증기금 본점에서 ‘대한민국 기술주도 균형성장을 위한 지역은행과의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새 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 정책에 발맞춰 지역별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기술이 이끄는 균형 성장으로 ‘지방시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의미도 담았다.
지원 대상에는 △광주의 인공지능(AI) 산업 △경남의 항공우주 △대구의 로봇·첨단부품 △부산의 해양·항만 △전북의 제약·바이오 △제주의 스마트 관광 등이 포함됐다.
참여 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은 각 기관 자금과 지방자치단체 정책자금을 연계해 모두 합쳐 1조 원 규모 협력자금을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활용해 대출과 보증 지원, 유동화 증권 발행 등 여러 방식으로 기업에 자금을 공급한다. 또 유망 기업 대상 직접 투자와 공동 투자, 상호추천 및 정보공유 네트워크 구축 등도 함께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적으로 △대출 및 보증지원, 유동화증권 발행 등 기업의 자금 조달 △직접투자 기업 발굴 및 공동투자 △컨설팅 서비스 △상호추천, 정보공유 및 네트워크 구축 △탄소저감, 택소노미 등 녹색평가 및 금융 활성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