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무신사가 글로벌 스포츠 의류 기업 ‘안타스포츠’와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무신사는 27일 안타스포츠와 중국 합작법인 ‘무신사차이나’를 설립하고 공동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무신사, 중국 최대 스포츠 의류 그룹 '안타스포츠'와 합작법인 설립

▲ 무신사가 안타스포츠와 손잡고 본격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 <무신사>


무신사는 합작법인 지분 60%를 보유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가지게 된다. 안타스포츠가 나머지 40% 지분을 보유한다.

무신사차이나는 중국 현지에서 무신사스탠다드와 무신사 스토어의 사업을 주도하게 된다. 안타스포츠는 합작법인 이사회를 통해 전략적·재무적 관리 역할도 수행한다.

무신사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은 중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하는 무신사와 안타스포츠의 수요가 맞아떨어져 추진됐다.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 1만여 곳의 중국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안타스포츠는 중국에서 ‘멀티 브랜드’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현지 최대 규모의 스포츠 의류 그룹이다. 스포츠웨어, 애슬레저, 라이프스타일 스포츠웨어 등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우융화 안타스포츠 대표는 “무신사와의 이번 전략적 투자 파트너십은 안타 스포츠의 ‘싱글 포커스, 멀티 브랜드, 글로벌화’ 전략을 진전시키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스타일에 민감한 젊은 세대를 위해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유통 채널과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활력 넘치는 중국 시장에서 젊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더욱 많은 관심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