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조영록 SGI서울보증 영업부문장이 26일 서울 KB캐피탈 본사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KB캐피탈 >
KB캐피탈은 26일 SGI서울보증과 ‘화물 운송료 선정산 금융 서비스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화물운송료 선정산 상품’은 화물 차주가 운송을 완료하면 KB캐피탈이 운송 대금을 선지급하고, 운송사로부터 추후 상환 받는 방식의 금융 서비스다.
신청부터 대금 지급까지 전 과정을 화물차주 전용 비대면 채널에서 진행할 수 있다.
화물 차주가 운송을 완료한 뒤 실제 운송료를 받기까지는 평균 45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KB캐피탈은 이러한 물류시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운송료 매출채권을 기반으로 선정산 금융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SGI서울보증과 함께 매출채권 팩토링을 지원하면 화물 차주의 현금 흐름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B캐피탈은 기존에도 물류 산업에 종사하는 화물운송 차주를 대상으로 상용차 구입자금 저금리 대출, 일정기간 이자만 상환하는 원금상환유예 금융 프로그램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해왔다.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은 “화물 운송료 선정산 서비스로 화물 차주들의 자금 부담을 덜고 안정적 운송 환경을 지원할 것”이라며 “SGI서울보증과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화물 운송 업계에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는 포용금융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