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저널] 현대그룹 정주영 막내동생 정상영의 KCC그룹 정몽진 정몽익 정몽열 3형제의 혼맥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아들 3형제는 혼맥으로 국내 재벌기업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상영 KCC 명예회장은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 명예회장의 막내동생이다. KCC그룹은 정 회장의 아들 3형제가 형성한 혼맥으로 국내 재벌기업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왔다.

정상영 명예회장은 현대건설 경리팀에서 근무하던 조은주씨와 사내에서 만나 연애결혼을 했다. 조씨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집안 출신으로 독립운동가의 외손주다. 

두 사람은 아들로 장남 정몽진 KCC 회장과 차남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삼남 정몽열 KCC건설 회장을 뒀다. 

장남 정몽진 KCC 회장은 1990년 홍순지 대일유업 창업주 사장의 딸인 홍은진씨와 결혼했다. 대일유업은 빙그레의 전신이다.  

정몽진 회장은 1남1녀를 두었다. 장녀 정재림 경영전략부문장 상무는 2019년부터 KCC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정재림 상무는 미국 웰즐리대학을 졸업한 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아들 정명선씨는 1994년생으로 아직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은 1990년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외조카 최은정씨와 결혼했다. 

최씨의 모친 신정숙씨는 신격호 회장의 넷째 여동생이다. 부친 최현열 CY그룹 명예회장은 롯데물산과 롯데캐논 등의 대표를 지낸 롯데 창업 1세대다.

최씨의 언니 최은영 유수홀딩스 대표는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과 결혼했다.

다만 정몽익 회장은 2022년 9월 최씨와 이혼했다. 
 
정몽열 KCC건설 회장은 중소기업 사장의 자녀 이수잔씨와 결혼했다. 이씨는 서울대 미대를 졸업했다. 1남1녀를 두었는데 둘 다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안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