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차 엘란트라가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아그라에 위치한 타지마할 유적지를 향한 도로에서 주행하고 있다. 차량 유리에 붙인 나노코팅 효과를 보여주는 홍보용 이미지. <현대차그룹>
현대차 인도법인은 높은 신용도로 주가도 5% 가까이 뛰었다.
25일(현지시각) 인도 현지매체 CNBC TV-18에 따르면 신용평가사 크리실(CRISIL)은 현대차 인도법인의 장기신용등급을 ‘AAA/안정적(Stable)’으로 재확인했다.
단기등급도 ‘A1+’으로 다시 결정했다. 크리실은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S&P글로벌을 최대 주주로 두고 있다.
CNBC TV-18은 “장기 등급이 높다는 건 회사가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갖추고 있다는 뜻”이라며 “단기 등급 또한 건전한 유동성과 높은 운영 효율성을 부각시킨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1996년에 인도법인(HMIL)을 설립했다. 현재 첸나이 현대차 제1·2공장과 아난타푸르 기아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마하라슈트라 푸네 지역에 건설 중인 현대차 제3 공장까지 완공하면 연간 150만 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해 10월22일 인도 증시에 상장했다.
현대차 인도법인 주가는 올해 6월 처음으로 상장 당시 공모가였던 1960루피(약 3만1천 원)를 넘어섰다.
신용평가가 나온 25일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4.67% 올라 2477.20루피(약 3만9300원)로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 대비 약 27% 상승한 셈이다.
허왕도 현대차 인도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크리실의 최고 등급은 현대차 인도가 재무 건전성과 장기적 가치 창출에 매진한 성과”라며 “혁신과 지속가능성, 고객 중심 성장을 통해 인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