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SK플래닛과 맞손, CU와 OK캐쉬백 멤버십 연동 추진하기로

▲ 오정후 BGF리테일 전략혁신부문장(왼쪽)과 김교수 SK플래닛 사업본부장이 25일 오후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BGF 사옥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BGF리테일 >

[비즈니스포스트] BGF리테일이 SK플래닛과 손잡고 멤버십 연동 등을 추진한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25일 오후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BGF 사옥 7층 대회의실에서 통합 마일리지 서비스 OK캐쉬백을 운영하는 SK플래닛과 공동 마케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정후 BGF리테일 전략혁신부문장과 김교수 SK플래닛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BGF리테일은 “전국 최대 1만8600여 편의점 CU 점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가맹점 9만5천여 곳과 회원 2900만 명을 보유한 OK캐쉬백과 함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들의 멤버십 충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멤버십을 연동해 CU포인트와 OK캐쉬백 사용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각 회사의 앱(애플리케이션)에서 두 회사의 멤버십 가입이 가능해지고 CU포인트와 OK캐쉬백의 동시 적립 기능을 제공하기로 했다. 고객은 별도의 절차 없이 두 앱을 자유롭게 오가며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CU와 OK캐쉬백의 멤버십 혜택도 강화한다. CU는 OK캐쉬백의 프리미엄 서비스인 ‘오키클럽’에서 편의점업계 최초로 단독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특정 일자에 진행되는 프로모션 ‘오데이’를 통해 OK캐쉬백 결제 시 최대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OK캐쉬백 앱 안에서 CU 전용 쿠폰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SK플래닛의 데이터 자산을 활용해 고객 위치 기반 맞춤형 마케팅도 선보인다.

편의점 CU가 새로 개점할 때 인근 거주 고객에게 CU 쿠폰을 제공하거나 여름 휴가철에 관광객이 증가하는 강원도와 같은 주요 관광 지역 주변 고객에게 CU 쿠폰을 발행하는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다.

오정후 BGF리테일 오정후 전략혁신부문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가 보유한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차별화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다양한 업계와 마케팅 협업을 통해 편의점을 넘어 소비 생활의 허브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