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주가조작과 불법선거 개입 등의 의혹을 받는 김건희씨가 네 번째 특검 소환조사에서도 진술을 거부했다. 특검은 김씨를 이르면 오는 29일 기소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상진 김건희 특검팀 특별검사보는 25일 서울 종로 KT광화문빌딩에서 기자들을 만나 “다음 조사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김씨 구속 기간) 시한이 이번주 일요일(오는 31일)이라 금요일(오는 29일) 정도로 기소 시점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김건희 네 번째 조사에서도 진술 거부, 특검 이르면 29일 기소로 가닥

▲ 김건희씨가 지난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씨는 지난 12일 구속됐지만 특검팀이 오는 31일까지로 연장한 상태였다. 

현행법에 따라 구속기간 연장은 한 번 가능한 만큼 특검은 김씨 구속기간이 끝나기 전인 오는 29일 기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검은 이날 김씨와 함께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법조계에 따르며 김씨는 구속 뒤 실시된 이전 세 번의 조사처럼 이날도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김씨에게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재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