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증시에서는 소재와 배터리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9월 금리인하 신호가 예상보다 강했다”며 “이는 미국증시 쏠림과 국내 수출 측면에도 긍정적”이라 말했다.
 
유진투자 "예상보다 강했던 미국 연준 의장의 9월 금리 인하 신호, 소재 배터리주 관심"

▲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상황에서 소재와 배터리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난주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은 고용시장의 하방 위험이 높아지고 있고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상대적으로 짧을 것이라며 정책 변화를 예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준에게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결국 이에 동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미국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이외 증시에도 자금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현재 한국증시가 과열 우려를 받는 점은 부담이다.

이런 상황에서 방산 등 기존 주도주에 관심을 유지하돼 실적 기대감이 있는 신규 업종에서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허 연구원은 “기존 주도주에 대한 관심은 유효하다”면서도 “연말까지 본다면 가격부담이 낮으면서 내년 실적기대가 있는 소재와 배터리주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