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약품이 내년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를 출시하게 되면 역대 최고 수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리포트를 통해 “한미약품이 내년 에페글레나타이드를 출시하며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에 이어 국내 미용 비만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바라봤다.
 
DS투자 "한미약품 내년 비만 치료제 출시, 수익성 즉각 개선 예상"

▲ 한미약품(사진)이 2026년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를 출시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미약품은 올해 9월 에페글레나타이드 국내 임상 3상 데이터를 확인한 이후 올해 안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를 신청할 계획을 세웠다.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로 국내에서 판매량이 가장 높을 때(피크 세일)를 기준으로 매출 1971억 원, 영업이익 110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민정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연간 영업이익이 약 2천억 원 수준이라는 점에 비춰보면 실적을 구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국내 출시 이후 별도 임상이 필요하지 않은 일부 해외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론칭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미약품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265억 원, 영업이익 224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3.9% 늘어나는 것이다.

이날 한미약품 목표주가는 40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직전거래일인 22일 한미약품 주가는 28만3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