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개포우성 7차에 전사적 역량 동원과 조합원 이익 극대화 제안

▲ 래미안 루미원 투시도. <삼성물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조합에 전사적 역량 동원 및 조합원 이익 극대화를 위한 제안을 내놓았다.

삼성물산은 개포우성7차 재건축조합에 제안한 ‘래미안 루미원’을 놓고 독창적 외관 설계와 획기적 금융 기법 등 조합원을 위한 사업조건을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개포우성7차가 개포 일대 마지막 재건축 사업인 만큼 가장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주변을 압도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삼성물산은 사업조건에서도 가운데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한 속도를 핵심 요소로 내세웠다.

조합에 제안한 공사기간은 43개월로 경쟁사가 제시한 47개월보다 4개월 짧은 기간이다. 인근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개포주공 5단지의 45개월, 개포주공6·7단지의 48개월과 비교해도 각각 2개월, 5개월 짧다.

단축된 공사 기간만큼 향후 조합원의 임시 거주비와 금융이자, 분담금까지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물산은 개포우성7차의 정비계획을 분석해 사업 지연을 초래할 수 있는 불안 요소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

최근 서울시가 엄격한 기준으로 심의를 진행하는 '스카이 브릿지'를 제외하는 대신에 두 개의 랜드마크동 최상층에 활용성과 상징성을 모두 갖춘 스카이 커뮤니티를 계획했다.

삼성물산이 제안한 공사비는 3.3㎡당 868만9천 원으로 조합의 예정가인 880만 원보다 11만 1천원 낮은 금액이기도 하다. 분양면적은 조합 원안 설계인 3만9012평보다 1054평 더 넓은 4만 66평을 제시했다.

일반분양 평당가를 약 8000만 원으로 가정하면 추가 분양 수익은 약 843억 원으로 조합원 분담금 절감 효과는 세대당 평균 1억 1천만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물산은 사업비 조달과 관련해서도 필수사업비와 사업촉진비 등 사업비 전액 최저금리 책임 조달을 약속했다.

그밖에 단지 특화 설계와 고품격 커뮤니티, 장수명 주택 우수등급을 충족하는 설계 등 최신 미래기술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조합원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 나가는 동반자의 마음가짐으로 회사가 보유한 모든 역량을 총결집했다”며 “개포의 정점에서 밝게 빛나는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해 입주민들의 매일이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