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조경태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치루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장동혁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다.
 
[전국지표조사] 국힘 당대표, 국힘 지지층에서 장동혁 33% vs 김문수 30%

▲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를 그래프로 표현한 것. < NBS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1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조경태 국민의힘 대표 후보 20%, 김문수 후보 14%, 안철수·장동혁 후보 11%로 집계됐다. '그 외 후보'는 1%, '없다'는 33%,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지역별로 조 후보는 인천·경기(19%)와 광주·전라(25%), 강원·제주(25%) 지역에서 김 후보를 앞섰다. 김 후보는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23%)에서 조 후보를 앞섰다. 그 외 나머지 지역에서 두 후보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안 후보는 대전·세종·충청(18%)에서, 장 후보는 대구·경북(17%)에서 강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조 후보가 40대(22%)와 50대(27%), 60대(32%)에서 김 후보를 앞섰다. 김 후보는 20대(18%)와 30대(18%)에서 조 후보를 앞섰다. 70세 이상(조경태 22%, 김문수 17%)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안 후보는 20대(15%)와 30대(16%)에서, 장 후보는 60대(20%)와 70세 이상(15%)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조 후보 20%, 안 후보 14%, 김 후보 12%, 장 후보 7%로 집계됐다. 진보층에서 조 후보가 33%로 집계된 반면 보수층에서는 김·장 후보 각각 23%로 지지세가 나뉘었다. 

국민의힘 지지층(193명) 안에서는 장 후보 33%, 김 후보 30%, 안 후보 8%, 조 후보 7%로 집계됐다. 이번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은 본경선을 앞두고 있다.

본경선은 20~21일 진행되며, 당원투표 80%와 국민여론조사 20%(무당층과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를 반영한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72명, 중도 333명, 진보 274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2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123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