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엘앤에프가 20일 특허 인공지능(AI) 기업 워트인텔리전스와 지식재산권(IP) 분야의 혁신적 AI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차전지 종합소재 연구개발(R&D) 현장 내 특허 검색·분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엘앤에프, 워트인텔리전스와 지식재산권 분야 AI 도입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윤정호 워트인텔리전스 대표이사(오른쪽)와 전상훈 엘앤에프 소재개발연구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엘앤에프>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검색·분석 모든 과정에서 혁신과 효율화를 실현하고, AI 기반 지식재산권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특허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탑재 서버 구축 및 실증, 개발 기술의 성능 평가 및 검증이다. 대화형 검색을 통한 선행기술조사부터 이차전지 분야 특허 동향 분석까지 특허 관련 핵심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속도와 정확도를 높여나간다.
 
이번 협력 내용에는 리벨리온의 국산 AI 반도체 신경망처리장치(NPU)에 워트인텔리전스의 자체 AI 모델을 탑재한 온프레미스형 AI 구축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엘앤에프는 사내 폐쇄망 서버에서 특허 데이터 기반 AI를 완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정보 유출 위험을 차단하면서도 4~5억 원에 달하는 별도 서버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전상훈 엘앤에프 소재개발연구소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2차전지 산업의 핵심 자산인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며 “AI 기반 혁신을 통해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 글로벌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미래 성장 기회를 창출해 산업 경쟁력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