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금호건설이 19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시와 동나이성을 잇는 년짝대교 개통식을 개최했다.
금호건설은 19일(현지시각) 호찌민시와 동나이성을 잇는 년짝대교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년짝대교는 동나이강을 가로질러 호찌민시와 롱탄~저우저이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길이 2.6km, 왕복 4차로 규모의 교량이다. 베트남 교통부 산하 미투안(My Thuan) 사업관리단(PMU)이 발주하고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재원을 지원했다.
공사금액은 1000억 원 수준으로 금호건설이 단독으로 시공을 맡아 2022년 9월 착공에 들어갔다. 8월 연결도로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개통식이 열리게 됐다.
이번 개통식에는 베트남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관계자,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금호건설은 8월19일이 베트남 혁명기념일 80주년으로 우리나라 광복절과 유사한 의미를 지닌 국가적 기념일로 그 의미가 더욱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나이와 호찌민을 오가는 구간의 교통 혼잡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은 “년짝대교는 베트남 남부 지역 경제와 주민 생활 향상에 기여할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며 “금호건설의 축적된 기술력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해외에서 우수한 인프라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