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모두 내렸다.
 
현지시각 19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식은 전날보다 3.5% 내린 175.6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AI 과열 우려'에 뉴욕증시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3%대 내려

▲ 현지시각 19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3%대 하락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1.42%)·메타(-2.07%)·아마존(-1.5%)·알파벳(-0.95%)·애플(-0.14%)·테슬라(-1.75%)도 모두 하락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과열론’ 우려에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심이 얼어붙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는 “(현재 AI 열기는) 과거 닷컴버블 시기와 유사해 버블 단계 진입이 명백하다”며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흥분한 상황”이라 말했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중국 내 AI 데이터센터 칩의 철반 이상을 자국 기업으로부터 공급받도록 명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의 AI 자립 가능성’도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이는 샘 올트먼이 앞서 “중국의 AI 역량이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발언과 겹치면서 미국 반도체주 주가에 타격을 몰고 왔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를 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02%(10.45포인트) 오른 4만4922.27, 나스닥은 1.46%(314.82포인트) 하락한 2만1314.95, S&P500지수는 0.59%(37.78포인트) 낮아진 6411.37에 장을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