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하반기 내수 중심의 경제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총재는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한국 경제는 올해 초까지 성장세가 부진했지만 2분기 들어 반등했다”며 “하반기에도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 등으로 내수 중심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바라봤다.


이 총재는 “다만 글로벌 관세협상 전개 양상, 내수 회복 속도 등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덧붙였다.

수도권 집값과 가계부채 증가세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 총재는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 이하로 제한한 6·27 대책 뒤 수도권 주택시장 과열 양상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집값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어 추세적 안정 여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 방향을 놓고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경기와 물가, 금융안정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정책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