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베트남에 첫 해외 초고압 케이블공장 건설 나서, 2027년 가동 목표

▲ 대한비나의 베트남 초고압 케이블 생산공장 조감도. <대한전선>

[비즈니스포스트] 대한전선이 해외에 첫 초고압 케이블 공장을 세운다.

회사의 베트남 법인 대한비나는 400kV급 초고압 케이블 생산공장을 건설한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비나는 2005년에 설립된 호치민 소재의 전선제조 법인이다. 현재 약 3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고압·중저압 전력케이블과 가공선 등을 생산하고 있다

공장은 대한비나의 기존 공장이 위치한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의 롱탄산업단지에 조성된다.

착공 시점은 2026년이며 2027년 가동이 목표다.

회사는 공장건립에 750억 원을 투입키로 했으며 대한전선은 630억 원의 채무보증으로 건립을 지원한다.

대한비나는 이번 투자를 통해 베트남 시장 내 초고압 케이블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동시에, 유럽·미주·오세아니아 등 수요 확대가 전망되는 주요 국가 진출에 속도를 낸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