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차바이오텍이 2분기 해외 헬스케어 사업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늘었다.

다만 연구개발 투자 등으로 1년 전보다 영업손실 규모도 확대됐다.
 
차바이오텍 2분기 매출 6030억으로 21% 증가, 투자 확대로 영업손실 커져

▲ 차바이오텍(사진)이 2분기 매출 6030억 원을 내며 1년 전보다 21% 증가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차바이오텍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030억 원, 영업손실 33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24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1% 증가한 반면 영업손실 규모도 확대됐다.

차바이오텍은 “미국 헬스케어 부문의 성장세와 더불어 호주·싱가포르 등 글로벌 네트워크의 매출 확대 싱가포르의 신규 연결 편입 효과가 주요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영업손실은 공격적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으로 손실 규모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차병원과 차바이오그룹의 차의학연구원(CHARI)은 임원급 연구원 20명을 포함한 200명의 R&D 인력을 활용해 세포치료제 개발의 기초 연구부터 임상 개발까지 아우르는 전주기적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해 차바이오텍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스크립스연구소, 하버드 의과대학 등 국내외 유수의 제약·바이오기업과 학교·연구소 출신의 줄기세포 관련 글로벌 R&D 전문가들을 영입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했다.

차바이오텍의 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도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는 수주를 본격화를 통해 200억 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