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9일 환전, 선불카드, 교통카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인환전 키오스크를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외국인 대상 무인 환전 서비스 개시, 16개국 통화 환전 가능

▲ 세븐일레븐이 16개국의 외화를 환전하는 무인환전 키오스크를 도입한다. <세븐일레븐>


키오스크는 도심 관광지 상권에 위치한 18개 점포에 도입된다. 연말까지 전국 50여 개 점포로 확대하기로 했다.

무인 환전 서비스 기기는 다양한 국가 통화 서비스를 지원한다. 미국 달러,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등 세계 16개국의 외화를 원화로 환전할 수 있다.

환전이 완료되기까지는 약 30초의 시간이 소요되며 별도의 환전수수료는 발생되지 않는다. 키오스크에서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기에 부착된 다국어 콜센터 연결 전화기도 이용할 수 있다.
 
무인 환전 키오스크에서는 외국인 전용 통합 선불카드 ‘와우패스’ 카드도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 앱과 연동돼 실시간으로 잔액 확인과 충전이 가능하다. 다양한 관광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김경덕 세븐일레븐 생활서비스팀 상품기획자(MD)는 “편의점 방문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여행의 필수 코스가 된 만큼 한국 편의점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려 한다”며 “외국인 관광객과 거주민들에게도 일상에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생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