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정말] 국힘 한동훈 "계엄을 막았으니 유혈사태가 안 난 것"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6월29일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 충무동산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3주년 기념식'에서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7일 '오!정말'이다.

유혈사태 vs. 죽거나 다쳤냐
"계엄을 막았으니 유혈사태가 안 난 것이지, 유혈사태가 안 났으니 계엄이 별거 아닌 것이 되는 게 아니다. 12·3 밤 계엄이 유지됐다면 대규모 국민 저항으로 정권은 전복되고 국민의힘은 완전히 소멸됐을 것이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12·3 계엄 옹호 발언을 두고)

"그 분이 계엄을 해서 누가 죽거나 다쳤느냐, 6시간 만에 해제됐다. 윤 전 대통령은 온갖 인권 침해를 당하고 있다. 구치소 안에서도 옷을 벗었느니 입었느니 누웠느니 이러는 건 심각한 인권 침해다. 면회를 하러 가는 게 좋을지, 억울한 부분에 대해 서명운동을 시작하는 게 좋을지 여러 방법이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자유 우파 유튜브 연합 토론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며)

이춘석 게이트
"이춘석 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의 차명 거래 의혹은 단순한 개인 일탈에 그치지 않는다. AI 국가대표라는 이재명 정부의 대규모 국책사업이 연루된 권력형 금융 범죄 게이트다. 국민의힘은 107명 의원 전원의 뜻을 모아 이춘석 게이트 특검법을 당론으로 발의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한 만큼 더불어민주당도 특검 도입에 반대할 명분이 없다. 국민의힘은 국정기획위원회 전원, 필요하다면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 대해 차명계좌 보유 전수조사를 할 것을 제안한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이춘석 전 법제사법위원장의 차명 주식 거래 의혹에 대해 특검법을 당론으로 발의할 계획을 밝히며)

8%
"'이재명 대통령' 대 '김문수 국민의힘 대표'라는 구도나 상황으로 내년 지방선거가 치러지면 8%(지난 대선 당시 이 대통령와 김문수 후보 간 득표 차)가 아니라 훨씬 더 크게 질 수 있다. 우리 당이 개혁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 새로운 인물 영입을 포함한 여러 혁신안을 만들어 국민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본격적인 대여 공세를 해야 한다."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당대표 후보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국회 목욕탕
"국민의힘도 권성동 의원 문제에 대해 인정에 이끌리지 말아야 한다. 의혹에 대한 증거까지 나왔다면 빠르게 제명 조치하는 것이 맞다. 지난 7월31일 '큰 것 1장 서포트'라는 통일교 2인자 메시지, 현금 상자 사진 등 증거와 함께 의혹이 제기되자 권성동 의원은 의혹을 적극적으로 해명하려고 들지 않았다. 새벽에 국회 목욕탕을 가면 권성동 의원을 만날 수 있었는데 요즘 거기서도 모습을 감췄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통일교로부터 거액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제명을 국민의힘에 요구하며)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