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국제공항 제2활주로 운영재개를 앞두고 안전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5일 인천공항 제2활주로에서 이학재 사장 주관으로 종합시험운영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재포장 공사' 제2활주로 운영재개 대비 종합시험운영 진행

▲ 인천국제공항 전경. <인천국제공항공사>


전날 종합시험운영에서는 실제 항공기가 지상이동하며 활주로와 유도로의 포장 및 안내표지 상태, 항공등화 정상 작동 여부 등 항공기 안전운항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점검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전날 점검을 포함해 앞으로 종합시험운영을 모두 6차례 진행한다. 종합시험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미비점 등을 보완해 9월 말 제2활주로의 운영을 전면 재개한다.

제2활주로 재포장 및 시설개선 공사는 노후화한 설비를 개선하고 운항 안전성 및 정시성을 제고하기 위한 대규모 보수공사로 2023년 8월 착공해 올해 7월 완료됐다.

9월 말부터 인천공항은 2001년 개항 이후 처음으로 활주로 4개를 동시에 운영한다.

이에 인천공항의 연간 항공기 처리용량은 시설용량 기준 기존 50만 회에서 60만 회로 늘어난다.

또 제2활주로 개선공사를 통해 신설된 고속탈출유도로 6개소 등에 힘입어 활주로 운영 효율성도 27%가량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활주로 운영 효율성은 항공기가 착륙을 위해 활주로를 사용하는 시간(점유시간)으로 계량한다.

이 사장은 “제2활주로 재포장 완료 이후 항공기 운항 안전성이 높아지고 인천공항의 허브 경쟁력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종합시험운영을 통해 관계기관의 의견을 모으고 운영상 미비점을 보안해 성공적 운영재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