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엇갈렸다.

메타는 11% 넘게 급등했다.
 
미국 메타·MS 호실적에도 뉴욕증시 M7 혼조 마감, 메타 11%대 급등

▲ 3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메타 주가가 M7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올랐다.


현지시각 31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메타 주식은 전날보다 11.25% 오른 773.4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3.95% 오른 533.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메타와 마이크로스프트(MS)의 호실적이 발표되며 투심이 살아났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MS는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장 중 시가총액이 4조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이후 차익실현 흐름에 3.93%의 상승률로 마감했다”며 “메타도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11.25%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MS와 메타의 강세에도 시장은 전반적으로 주춤했다.

31일 테슬라(-3.38%) 알파벳(-2.36%) 엔비디아(-0.78%) 애플(-0.71%) 아마존(1.70%) 등 다른 M7 종목들은 혼조세로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 주요지수도 보합권에서 머물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74% 내린 4만4130.98, S&P500지수는 0.41% 내린 6339.39, 나스닥 종합지수는 0.03% 내린 2만1222.45에 장을 마쳤다.

김유미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의 호실적에 강세로 출발했지만 MS의 시가총액이 장 중 4조 달러를 넘어서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상승분을 대거 토해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제약사에 의약품 가격을 낮추도록 압박하는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위험 회피 심리는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