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원제약이 기존 주력 제품의 성장과 도입 품목 효과에 힘입어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30일 대원제약 목표주가를 기존 1만8천 원에서 1만7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키움증권 "대원제약 외형 성장 지속, 주력 제품 성장·도입 품목 실적 반영"

▲ 대원제약이 기존 주력 제품의 성장과 도입 품목 효과에 힘입어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29일 대원제약 주가는 1만31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신민수 연구원은 “기존 제품인 소염진통제 ‘펠루비’와 진해거담제 ‘코대원포르테/에스’가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해외 제약사로부터 상품 형태로 가져온 공동판매 품목들도 매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펠루비는 올해 연간 기준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604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코대원포르테/에스는 2024년 대비 25.7% 증가한 1146억 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초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한 천식 치료제 ‘심비코트’와 ‘풀미코트’가 호흡기 질환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심비코트와 풀미코트는 각각 분기 매출 45억 원, 20억 원 수준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바이엘의 여성호르몬 치료제 ‘안젤릭정’과 ‘크리멘정’도 도합 연간 100~2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됐다.  

대원제약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779억 원, 영업이익 4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13.3%, 영업이익은 49% 증가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