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남 통영시 통영에코파워 액화천연가스(LNG)복합발전소 모습. < HDC >
HDC는 3년물 1980억 원 모집 규모로 진행된 통영에코파워 수요예측에서 민간채권평가사 금리 대비 –9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 금리 수준에서 모두 4920억 원에 이르는 주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통영에코파워는 증액 발행은 하지 않기로 했다.
통영에코파워 회사채 발행은 28일로 예정됐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우리투자증권이고 인수사는 신용증권, 키움증권, 유진투자증권이다.
통영에코파워는 지난해 10월 경남 통영시 1012MW(메가와트)급 천연가스복합발전소 상업운전을 시작한 뒤 안정적 영업실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통영에코파워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124억 원, 영업이익률은 26.7%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2081억 원에 영업이익률 27.9%를 기록했다.
총자산 대비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EBITDA) 비율은 20% 안팎을 유지했다.
통영에코파워는 회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모두 채무상환에 사용한다. 중장기 설비투자 계획이 크지 않은 만큼 추가적 재무부담 없이 현금흐름 중심으로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통영에코파워는 친환경 에너지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도 기대되는 만큼 경쟁력 있는 설비 운영과 친화적 재무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통영에코파워 관계자는 “상업운전 초기부터 안정적 실적을 기반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재무 안정성과 자금 운영 기반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전환의 시대 흐름 속에서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