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쇼핑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하반기 실적 개선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LS증권 "롯데쇼핑 목표주가 상향, 하반기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할 시점"

▲ 롯데쇼핑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16일 롯데쇼핑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9만7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롯데쇼핑 주가는 7만8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린아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산정 기준 12개월 선행 실적 변경에 따른 것”이라며 “2분기 실적 모멘텀은 다소 약하겠지만 지금은 하반기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정부의 소비쿠폰 등을 통한 내수 부양책과 이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중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허용 등 외부 환경 변화가 영업에 우호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백화점은 최근 외국인 매출 비중이 상승하고 있고 할인점은 홈플러스의 매각 추진에 따라 경쟁 완화가 예상돼 상반기보다 나은 영업환경에 놓일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쇼핑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166억 원, 영업이익 54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24년 2분기보다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3.7% 줄어드는 것이다.

백화점의 기존점 신장률은 0~1% 안팎으로 추정되며 명품과 식품, 가전 등의 매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백화점사업의 영업이익은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됐지만 해외 백화점사업이 1분기에 이어 호조를 보였을 것으로 예상돼 백화점 전체 수익성 유지는 가능했을 것으로 파악됐다.

할인점사업에서는 온라인 그로서리(식료품) 사업 이관에 따른 영향으로 2분기에 적자를 유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롯데하이마트는 체질 개선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롯데컬처웍스는 1분기보다 적자 폭을 개선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