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콩 ‘시티게이트아울렛’에서 롯데홈쇼핑 캐릭터 벨리곰의 ‘다이브 인투 서머’ 전시와 팝업 매장이 열리고 있다.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11일부터 홍콩과 대만의 주요 쇼핑몰에서 벨리곰 전시 행사를 동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8월31일까지 홍콩 최대 규모 아울렛인 ‘시티게이트아울렛’에서 수영장 콘셉트의 ‘다이브 인투 서머’ 전시를 진행한다. 튜브를 탄 5m짜리 대형 벨리곰 조형물을 비롯해 6곳의 포토존을 구성했다.
라커룸 콘셉트로 꾸민 팝업 매장에서는 티셔츠와 시팅인형 등 벨리곰 굿즈를 250여 종 선보이고 있다. 벨리곰이 깜짝 출연해 시민과 소통하고 미니게임 2종을 선보이는 등의 체험형 이벤트도 마련했다.
대만에서는 20일까지 ‘소고백화점’ 중샤오점에서 여름 해변 콘셉트의 전시와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8월5일부터 대만에서 개최되는 디자인 행사 ‘2025 크리에이티브 엑스포’에도 참가한다.
벨리곰은 롯데홈쇼핑이 사내 공모를 통해 자체 개발한 곰인형 캐릭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누적 팔로워 170만 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2023년 벨리곰으로 태국에 진출한 이후 뷰티와 생활용품 등 200여 종의 벨리곰 활용 상품을 출시해 현지 쇼핑몰과 잡화매장 등 40여 곳에 유통하고 있다.
2024년 진출한 일본에서는 도쿄와 오사카 등에서 팝업 매장을 열었으며 세계적인 일본 완구기업 반다이와 협업해 벨리곰 가챠(뽑기) 기계를 매장 200여 곳에 세웠다.
일본 프로야구단인 ‘지바롯데마린스’와 협업 굿즈도 출시했다.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벨리곰 라이선스 제품은 500여 종에 이른다. 앞으로 중국과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인도, 러시아 등 신규 지역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정지현 롯데홈쇼핑 콘텐츠개발랩(LAB)장은 “국내를 넘어 세계로 통하는 벨리곰 지적재산(IP) 경쟁력을 활용해 공공전시와 팝업 매장, 굿즈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가별 트렌드와 수요를 반영한 맞춤 콘텐츠를 확대하는 한편 인도 등 새로운 지역으로 활동영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