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10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8만7432가구로 집계됐다.
 
아파트 입주물량 10년 사이 최저치 전망, 광주·부산·세종 절반 이하로 감소

▲ 올해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10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서울 강남3구 일대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이는 2022년 입주 물량인 33만6199가구와 비교해 15%(4만8767가구) 감소한 수치다. 2022년부터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새 아파트 분양이 줄어들기 시작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모두 7개 지역에서 입주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광주와 부산, 세종의 2025년 입주 물량은 2022년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바라봤다.

광주는 2022년 1만3716가구에서 2025년 1만1418가구로, 부산은 2만7077가구에서 1만1418가구로, 세종은 3793가구에서 1840가구로 각각 65%, 58%, 5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구 수 기준으로는 경기와 인천의 입주 물량이 각각 3만9813가구, 2만477가구 규모로 줄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서울 입주 물량은 2만7778가구에서 4만6738가구로 68% 늘어난다.

제주는 132가구에서 1493가구로 10배 이상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경남과 경북도 각각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