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이 매달 쓰고 남은 데이터만큼 이용요금을 할인해 주는 알뜰폰 요금제를 내놓았다.
CJ헬로비전은 이용자가 데이터 기본제공량을 다 소진하지 않은 경우 이용요금을 깎아주는 요금제인 ‘착한 페이백’을 3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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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헬로비전이 3일 남은 데이터만큼 요금을 할인해주는 '착한 페이백' 요금제를 내놨다. |
기존에도 한달 동안 사용한 뒤 남은 데이터를 다음달로 이월해주는 요금제는 있었지만 남은 데이터만큼 요금을 할인해주는 요금제는 CJ헬로비전이 처음으로 출시했다.
CJ헬로비전은 이 요금제를 ‘착한 페이백 데이터 USIM 1GB‘(월 기본요금 2만6900원)과 ’착한 페이백 데이터 USIM 2GB’(월 기본요금 3만5900원) 등 두 종류로 내놓았다.
착한 페이백 요금제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남은 데이터 1MB당 10원씩 이용요금에서 할인받는다. 데이터를 기본제공량보다 많이 소비할 경우에는 다른 요금제와 비교해 저렴하게 추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착한 페이백 요금제는 추가 데이터 요금이 1MB당 10원인데 기존 CJ헬로비전의 요금제는 추가데이터가 1MB당 평균 22.5원에 제공됐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매달 제공되는 데이터를 소진하지 않는 소비자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맞춤형 요금제를 내놓았다”며 “앞으로 시장반응을 살펴 단말기와 결합한 페이백 형식의 데이터 요금제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CJ헬로비전이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용자 10명 가운데 7명이 기본으로 제공되는 데이터를 다 쓰지 않고 있으며 이용자들이 남긴 데이터는 제공된 데이터의 48.9%인 것으로 나타났다.
CJ헬로비전은 알뜰폰의 가격경쟁력을 살려 이동통신3사와 차별화하겠다는 움직임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지난해 11월 요금이 이통3사의 절반 수준인 데이터 요금제를 내놓고 매일 선착순 300명씩 가입을 받았는데 매일 조기에 마감되며 인기를 끌었다. 같은달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겨냥해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이통3사보다 5%가량 싸게 파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