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이 올해 해외사업을 확대하는 데 주력한다.
방 의장은 2일 서울 구로사옥 건물의 한 카페에서 시무식을 열고 “넷마블게임즈는 카밤의 밴쿠버스튜디오 등 경쟁력 있는 해외개발사를 인수합병하면서 체력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올해 글로벌에서 강자들과 경쟁하면서 더 큰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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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왼쪽)과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 |
방 의장은 최근 미국의 게임회사인 카밤의 개발자회사 등 조직 일부를 1조 원을 들여 인수하기로 결정하는 등 외형을 키워 글로벌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계속 보여주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2016년 12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는데 상장을 추진하는 목적도 글로벌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도 2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글로벌사업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 대표는 “넷마블게임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게임회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스타워즈: 포스아레나’와 ‘펜타스톰’ 등 새 모바일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는 넷마블게임즈가 스타워즈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직접 개발했는데 올해 초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권 대표는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에 기존 흥행게임에 더해 ‘리니지2레볼루션’이 가세하며 한층 더 성장했다”며 “앞으로 게임이 문화 콘텐츠 가운데 하나로 당당하게 사랑받고 경쟁력을 높여가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