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자산운용업무를 전담하는 자회사 2곳을 새로 설립하고 대표를 선임했다.
삼성자산운용은 1일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 삼성헤지자산운용을 자회사로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고객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회사를 세웠다”며 “신설된 자회사들은 독자적인 자산운용방침을 기반으로 운용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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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이사(왼쪽)와 허윤호 삼성헤지자산운용 대표이사. |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국내 주식형펀드를 운용하고 투자자문과 투자일임업을 담당한다. 자본금 300억 원으로 설립됐으며 전체 운용자산 규모는 5조2천억 원이다.
윤석 삼성자산운용 액티브총괄 부사장이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윤 대표는 미국 KPMG 회계매니저와 SG워버그증권 애널리스트, 크레디트스위스 한국법인 리서치센터장을 거쳐 2011년 삼성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증권에서 리서치센터 전무와 홀세일본부 전무로 일한 뒤 2014년부터 삼성자산운용 액티브총괄 부사장으로 일해왔다.
삼성헤지자산운용은 ‘한국형 헤지펀드’로 불리는 전문투자형 사모펀드(PEF) 운용을 전담한다. 자본금 100억 원에 고객자산 1조1천억 원을 운용한다.
허윤호 삼성자산운용 헤지펀드 운용본부장이 삼성헤지자산운용 대표이사를 맡았다.
허 대표는 KIS채권평가 평가팀, 동양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 펀드매니저 등을 거쳐 2006년 삼성자산운용 FI운용 펀드매니저를 역임했다. 2012년부터 삼성자산운용 헤지펀드 운용본부에서 일해왔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27일 주주총회에서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 삼성헤지자산운용의 분사를 확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