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완구 승산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GS그룹의 지주사인 GS의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  

GS는 허 회장이 26일부터 28일까지 3차례에 걸쳐 보유하고 있던 GS 주식 6만4218주를 모두 장내매도했다고 30일 밝혔다.

  허완구 GS 지분 전량 팔아, 아들 허용수 그만큼 사들여  
▲ 허완구 승산 회장.
허 회장은 기존에 GS 지분을 0.07%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지분을 모두 팔았다.

허 회장은 11월 초부터 GS 주식을 꾸준히 팔았다. 허 회장은 11월 초만 하더라도 GS의 지분을 0.9% 보유하고 있었는데 2달 만에 모든 주식을 팔아 562억 원가량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허 회장이 매도한 주식은 대부분 아들인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이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허 부사장은 최근 2달 가까이 GS의 주식을 계속 사들인 결과 사촌 형인 허창수 GS그룹 회장(4.75%)을 제치고 지분을 5.26% 확보해 GS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