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오현 삼라마이다스(SM)그룹 회장이 도널드 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29일 SM그룹에 따르면 우 회장이 한미동맹친선협회의 추천으로 내년 1월2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초대됐다.

  삼라마이다스 회장 우오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  
▲ 우오현 삼라마이다스(SM)그룹 회장.
우 회장은 내년 1월 초에 공식 초청장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먼저 우 회장에게 초대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회장이 그동안 한미교류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우 회장은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에 부임한 2008년부터 미국측 인사들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 회장은 월턴 워커 전 초대 유엔 지상총사령관의 용산동산 건립에도 참여했다. 워커 전 사령관은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전선을 지켜내고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는 데 기여한 인물이다.

우 회장은 현재 한미동맹친선협회의 고문을 맡고 있다. 우 회장의 친동생인 우현의씨가 이 협회의 회장이다.

이번 초청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재계인사는 우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 3명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