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월드타워면세점 개점을 서두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27일 관세청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로부터 사전승인 통보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사전승인을 받은 면세점은 통보일로부터 12개월 안에 개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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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 |
롯데면세점은 현재 본격적인 영업준비에 들어간 상태로 이르면 내년 1월 초에 월드타워점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월드타워점 면세점은 총 3조7천억 원이 투입된 롯데 잠실 관광단지의 핵심 포인트”라며 “첫해인 내년부터 1조 원 매출을 반드시 낼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타워점은 폐점 전 2015년 기준 매출 6112억 원을 냈다. 그 전 해보다 26.79% 늘어나 국내 면세점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월드타워점은 지난해 특허심사에서 탈락하면서 올해 6월에 문을 닫았다. 올해 12월 특허를 탈환하면서 다시 문을 열게 됐다.
롯데면세점은 30일 김해공항점을 완전개장한다.
장 대표는 “롯데면세점은 2007년부터 2014년 2월까지 김해공항점을 운영한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만큼 이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며 “흑자 면세점으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9월 전체 매장의 약 20%의 공간만 임시로 문을 열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임시개점인데도 매출이 일평균 2억 원 이상 나고 있다”며 “내년 김해공항점의 매출 목표를 1200억 원으로 잡고 있다”고 기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