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이란에서 2조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 계약을 따냈다.

대림산업은 이란 이스파한오일정유회사(EORC)로부터 정유공장 개선 프로젝트의 낙찰통지서를 28일에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대림산업, 이란에서 2조3천억 대형공사 수주  
▲ 김한기 대림산업 사장.
낙찰통지서상 예상 계약금액은 모두 2조3036억 원 규모로 대림산업이 지난해 낸 매출의 24.2%에 이르는 초대형 공사다.

본계약은 내년 1월 중에 체결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48개월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란 이스파한지역에 가동되고 있는 정유시설에 추가설비를 설치해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을 늘리기 위한 정유시설 개선공사다. 대림산업은 이번 계약을 단독으로 수주했으며 설계와 자재구매, 시공에 이르는 EPC 전 과정을 수행한다.

대림산업은 금융조달 업무도 맡아 공사에 필요한 대금을 직접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