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가 박영수 특검의 재소환 요구를 따르지 않았다.

최씨는 27일 박영수 특별검사에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최씨는 24일 특검에 출석해 한 차례 조사를 받았다.

  최순실 특검 소환 거부, 특검 "강제구인할 수 있다"  
▲ 최순실씨가 27일 박영수 특별검사의 소환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사진은 최순실씨가 24일 대치동 특별검사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는 모습.
특검은 최씨가 계속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강제구인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구속 피의자의 경우 검찰의 출석요청에 불출석이 거듭되면 체포영장을 통해 강제소환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22일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5차 청문회에도 ‘공황장애’와 ‘피폐한 심신’등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최씨는 26일 국회 국조특위의 ‘구치소 청문회’에서는 위원들에게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이 나오면 특검에 가서 말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