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내년 초 열리는 미국 가전전시회 ‘CES 2017’에 참석한다.
LG유플러스는 권 부회장이 내년 1월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7에 임직원 30여 명과 함께 참석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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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
권 부회장은 임직원들과 행사장을 찾아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의 흐름을 확인하는 한편 사물인터넷(IoT)과 커넥티드카 등 새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사업의 제품과 기술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기로 했다.
또 여러 글로벌 정보통신기술 기업의 경영진과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국내외 제조사의 부스를 방문해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차별화할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다양한 사업에서 LG유플러스가 글로벌시장에 진출할 길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회장이 LG유플러스 대표로 CES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부임한 뒤 업무파악을 위해 올해 1월 열린 CES 2016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황창규 KT 회장은 각각 아직 CES 2017 참석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권 부회장은 LG유플러스를 맡은 뒤 사물인터넷과 가상현실(VR) 등 신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힘써왔다.
7월 사물인터넷 사업부문을 CEO 직속으로 개편해 사업에 힘을 실은 데 이어 최근 KT, 화웨이 등 관련 회사와 손잡고 사물인터넷 전용망을 상용화하는 작업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