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과 한미약품이 독감환자 급증에 따른 독감치료제 공급부족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종근당은 23일 A형독감치료제 ‘타미플루’ 60만명 분을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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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주 종근당 대표(왼쪽)와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 |
종근당은 현재까지 모두 95만 명분의 타미플루를 출하했는데 23일까지 60만명 분의 타미플루를 추가로 내놓는다.
지속적인 독감유행에 대비해 1월에도 타미플루를 원활하게 공급하기로 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최근 독감환자 급증으로 타미플루 수요가 늘어 의료진과 환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 출하에 나섰다”며 “지속적인 공급을 통해 원활한 유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도 A형독감치료제 ‘한미플루’ 공급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한미플루는 국내에서 타미플루의 유일한 대체제인데 독감치료제 공급부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은 올해 2월 타미플루의 물질특허가 만료되자마자 독감치료제 ‘한미플루’을 출시했다.
한미플루는 모두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어 원활한 공급이 가능하다. 또한 타미플루와 약효가 동일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전국 병원에서 한미플루 처방이 급증하면서 주문이 폭증하고 있지만 주문 후 하루 또는 이틀이면 전국 어디에서나 제품을 받을 수 있다”며 “의약품 유통라인을 최대치로 가동해 수입약 품귀현상을 해소하고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