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그린푸드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IBK투자증권은 9일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천 원을 유지했다.
 
IBK투자 "현대그린푸드 1분기 실적 괜찮다, 단체급식 사업 성장 이어져"

▲ 현대그린푸드의 1분기 영업환경은 우호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현대그린푸드>


현대그린푸드의 1분기 영업실적은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 늘어난 5706억 원,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322억 원을 기록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외식경기 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군납식자재 물량이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1분기 별도기준 영업실적은 급식 사업의 전방산업 업황 호조, 단가 인상, 그리고 간편식 수요 증가로 식수 증가가 지속되며 선방했으나, 영업일수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다소 부진했다. 다만, 해외급식 매출 증가가 이어지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는 더욱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1분기 영업환경은 우호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명절 및 윤달 감소 그리고 주말 증가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사 식수 증가와 효율적인 비용 관리로 이익 방어가 이루어진 점은 고무적이라고 판단한다.

당분간 위탁급식 사업부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소비경기 악화에 따라 주요 사업장 사업성이 확대되는 구간이고, 주요 사이트 업황 호조가 지속되고 있으며, 군급식 및 기타 위탁시장 확대 가능성과 해외사업장 확대에 따른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군급식 이외 학교급식 시장 변화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운영에 따른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직영 및 중소형 급식 업체들의 효율성이 저하되고 있어 대형업체에 대한 니즈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남성현 연구원은 “군급식 시장도 개방되는 추세인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의 2025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5.4% 늘어난 2조3927억 원, 영업이익은 20.4% 증가한 1164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