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이피알이 1분기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하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9일 에이피알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 "에이피알 목표주가 상향, 1분기 실적 분기 최대 달성"

▲ 에이피알이 1분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8일 에이피알 주가는 9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에이피알은 1분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입증했다”며 “올해 초 제시된 목표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피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660억 원, 영업이익 54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78.6%, 영업이익은 96.5% 늘었다.

실적 성장은 지역별로 미국, 일본, 기타 지역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타 지역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90%는 기업 간 거래(B2B) 매출로 추정됐다. 실리콘투, 에스아시아, 현지 거래처를 통한 수출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2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월별 실적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일본 오프라인 입점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고 유럽, 중동, 아시아 등에서 B2B 채널 확장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용기기 부문도 2분기 신제품 출시를 통해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피알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천억 원, 영업이익 23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66.0%, 영업이익은 87.0%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