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함저협)이 저작권 정산 체계를 강화했다.

함저협은 8일 글로벌 숏폼 영상플랫폼 틱톡(TikTok)과 음악 저작권 사용료 정산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 틱톡과 음악 저작권 사용 계약 체결, "과거 사용 음악도 보상"

▲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가 8일 글로벌 숏폼 영상플랫폼 틱톡(TikTok)과 음악 저작권 사용료 정산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


함저협은 "이번 계약은 향후 음악 사용에 대한 정산을 넘어, 과거에 사용된 음악에 대해서도 포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틱톡은 전 세계 15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되는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알고리즘 기반의 추천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음악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또 숨은 아티스트와 곡들을 발굴하며 다양한 음악콘텐츠 확산을 이끌어 전 세계 음악 산업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함저협은 그동안 틱톡 플랫폼에서 사용된 회원들의 저작권 보호를 위해 틱톡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번 계약 체결로 향후 저작권 보호 체계가 더욱 공고해지고 과거에 사용된 음악들에 대한 보상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상세한 지급 일정은 추후 함저협 회원들에게 안내된다.

합저협은 최근 여러 플랫폼과 저작권 정산 체계 강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디지털 환경 변화에도 기민하게 대응해 투명하고 신뢰할수 있는 정산 환경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합저협 관계자는 "플랫폼의 형태가 다양해지는 만큼 음악저작자의 권리는 어디서든 존중되어야 한다"며 "협회는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발맞춰 플랫폼과의 상생을 강화하고 글로벌 저작권 단체와의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회원 권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