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섬이 재고 및 비용 절감에 힘입어 2분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한섬 목표주가를 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대신증권 "한섬 2분기부터 수익성 개선 전망, 비용과 재고 충분히 절감"

▲ 한섬이 재고 및 비용 절감 효과로 2분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7일 한섬 주가는 1만5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정현 연구원은 “2023년 1분기까지 판매 호조로 쌓였던 재고가 줄어들면서 다년차 재고도 줄어드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이미 판매관리비를 크게 절감해 수익성 회복 기반을 마련해둔 상태로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눈에 띄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당분간 소비나 기후 등은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지만 매출이 회복되면 수익성 개선 효과가 더해져 저평가 매력이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섬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803억 원, 영업이익 218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33.1% 줄었다.

유 연구원은 “소비 심리 악화, 경기 침체 그리고 고가 정장에 대한 구조적 수요 둔화가 발생했다”며 “한섬의 주력 브랜드 매출 부진이 이어지며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한섬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120억 원, 영업이익 7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14.2%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