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청와대 간호장교 지낸 조여옥 "박근혜에게 미용시술 안 했다"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12-22 14:33: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간호장교로 근무한 조여옥 육군 대위가 국회 청문회에서 대통령 미용시술 의혹을 부인했다.

조여옥 대위는 22일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필러·리프팅 주사처치를 한 일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간호장교 지낸 조여옥 "박근혜에게 미용시술 안 했다"  
▲ 조여옥 육군 대위.
조 대위는 청문회에서 “대통령에게 처방된 물품은 제가 처치를 했다”고 시인했다. 이에 앞서 3차 청문회에서 조 대위와 함께 근무한 신보라 대위는 “조 대위가 주사처치를 맡아서 했다”고 말혔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 대통령의 얼굴과 목에 주사를 한 적이 있냐”고 묻자 조 대위는 “얼굴과 목에 주사한 적 없다”며 “필러와 리프트 시술은 본 적도 없고 한 적도 없다”고 완강히 부인했다.

하지만 조 대위는 박 대통령에게 의료용 가글인 탄툼가글을 “한 달에 한번 정도 드렸다”며 처방에 따라 대통령에게 제공했다고 인정했다. 탄툼가글은 필러 시술 후 입이 마비돼 양치를 할 수 없을 때 사용하는 것으로 세월호 참사 당일에도 박 대통령이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위는 박 대통령이 프로포폴을 맞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내에 프로포폴은 구비하고 있지 않고 본 적도 없다”며 “청와대에서 주사를 놓은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조 대위는 안민석 의원이 박 대통령의 불면증을 묻자  “개인정보라 말할 수 없다”고 답변을 거부했다.

조 대위는 박 대통령의 비선 의료진으로 꼽히는 김상만 전 녹십자아이메드 원장과 김영재의원 원장은 한번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조 대위는 미국에서 귀국한 뒤 군 또는 청와대 관계자와 접촉한 사실도 없다고 부인했다. 이에 앞서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조 대위가 귀국하자마자 공항에서 기무사 직원들이 조 대위를 데려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방부도 이날 “조 대위 귀국 때 공항에 기무사 요원들이 나와 데리고 갔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조 대위 부모가 직접 동행했다”고 해명했다.

조 대위는 1988년생으로 국군간호사관학교 51기 출신이다. 국방부 산하 병원에서 근무하다 청와대 파견 간호장교를 지냈고 2016년 8월 국방부 위탁교육과정에 선발돼 미국 육군 의무학교에서 교육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 통해 김용현 전 장관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하나카드 이호성, 증권은 강성묵 연임 카드는 성영수 내정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오늘의 주목주] '테슬라 효과' LG에너지솔루션 7% 올라, 펩트론 상한가
koreawho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새벽
간호장교 답고 역시 멋지다.. 왜 국회의원들은 시끄럽게 고암을 지르고....단정하고 구회의원 나와야겟다..
박수보내드립니다.힘내세요..
   (2016-12-22 18: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