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올해 신규수주가 부진한 탓에 내년에 실적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LIG넥스원은 올해 수주가 부진했기 때문에 내년에 실적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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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효구 LIG넥스원 부회장. |
올해 누적 신규수주액은 현재 알려진 계약까지 2270억 원에 그친다. 올해 초 내세운 목표의 12% 수준에 불과하다.
올해 여러 건의 해외 무기수출 계약을 추진했지만 주요 무기수입국 대부분이 원자재시장의 부진으로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탓에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LIG넥스원은 현재 4조8710억 원의 수주잔량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지난해 말(5조6천억 원)보다 수주잔고가 13.02% 감소했다.
올해 안에 중동 공대지 미사일을 추가로 수주하면 올해 전체 신규수주액으로 7천억 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공대지 미사일은 공중에서 대지에 있는 물체를 가격하는 미사일을 말한다.
LIG넥스원은 내년에 매출 1조8천억 원, 영업이익 997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