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1월에 정책본부 축소를 뼈대로 하는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실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롯데그룹은 20일 오후 조직개편 관련 회의를 열고 글로벌 컨설팅기업 매킨지로부터 ‘정책본부 개편안’을 보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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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매킨지는 정책본부를 7개실에서 4개팀으로 축소하는 안을 제시했다. 현재 롯데그룹 정책본부는 크게 비서실, 대외협력단, 운영실, 개선실, 지원실, 인사실, 비전전략실 등 7개 실로 구성돼 있다.
매킨지는 롯데그룹 계열사를 유통, 화학, 식품, 호텔·서비스 등 크게 4개 사업군으로 나누고 정책본부는 이를 관리하고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라고 제안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매킨지가 제안한 안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개편 적용 테스트, 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확정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은 1월 중에 실시 할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