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재건축 호재를 품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와 양천구 목동에서 신고가 거래가 잇따랐다.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5일 여의도동 삼부아파트 5층, 전용면적 135.80㎡ 매물은 33억 원에 거래됐다.
 
[서울아파트거래] 여의도 삼부아파트·목동신시가지, 재건축 호재에 신고가

▲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이번 거래는 동일 면적 기존 최고가와 동일한 금액으로 이뤄졌다. 삼부아파트는 지난달 8일 9층 매물이 33억 원에 손바뀜했다.

삼부아파트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30-2번지 일대 최고 15층, 10개 동, 866세대 규모다. 1975년 준공됐고 삼부토건이 시공했다.

여의도 전반에서 재건축사업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최근 삼부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도 조합 설립을 위한 주민동의율 기준 70%를 넘기고 5월 조합 창립총회를 계획하고 있다.

이어 지난주 서울에서 이뤄진 고가 아파트 거래들도 재건축 추진으로 주목받고 있는 목동에서 이뤄졌다.

18일 목동신시가지4단지 1층 전용면적 142.20㎡ 매물은 30억8천만 원에 매매됐다.

이 거래는 앞서 10일 8층 매물이 손바뀜한 31억5천만 원의 거래보다 소폭 낮은 가격에 성사됐다.

목동4단지 아파트는 서울 양천구 목동 904번지 일대 최고 20층, 16개 동, 1382세대 규모로 1986년 준공됐다. 

목동4단지는 지난해 정비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거쳐 최고 49층 2384세대 규모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15일 목동신시가지5단지 6층 전용면적 115.47㎡ 매물은 30억5천만 원에 거래됐다.

이 거래는 신고가를 새로 쓴 것이다. 기존 신고가는 3일 2층 매물의 28억8천만 원이다.

목동5단지 아파트는 서울 양천구 목동 912번지 일대 최고 15층, 36개 동, 1848세대 규모로 1986년 준공됐다. 목동5단지는 최고 49층, 1848세대 규모로 탈바꿈한다.

또 18일 목동4단지에서는 4층 전용면적 65.34㎡ 매물이 신고가인 19억5천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어 지난주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금액 기준으로 보면 여의도 시범아파트(전용면적 60.96㎡, 18억7천만 원), 목동신시가지13단지(전용면적 70.73㎡, 17억7500만 원), 목동신시가지6단지(전용 면적 47.94㎡, 17억1천만 원)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에는 노원구에서 9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

노원구에서는 15일 공릉동 풍림아파트 11층, 전용면적 84.99㎡ 매물이 8억4500만 원으로 가장 높은 금액에 손바뀜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