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가 박근혜 게이트 공식수사를 앞두고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의 장충기 사장을 조사하며 삼성그룹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수사를 예고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20일 장 사장을 특검사무실이 아닌 별도 장소에서 만나 비공개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조사 내용 등 구체적인 부분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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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충기 삼성미래전략실 사장. |
삼성그룹을 향한 수사는 최순실 모녀 지원 의사결정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은 인물들에게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역시 출국금지가 내려진 만큼 강도높은 수사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장 사장과 박 사장, 이 부회장은 모두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소환조사도 받았다.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 규명에 집중하며 최순실씨의 독일 스포츠재단과 딸 정유라씨의 승마훈련에 거액을 지원한 삼성그룹을 대상으로 수사를 집중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박영수 특검은 21일 현판식을 열고 공식수사를 개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