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홍콩국제항공교육원과 항공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한다. 

인천공항공사는 17일 공사 부속 항공교육원에서 홍콩국제항공교육원(HKIAA)과 ‘항공교육 분야 전략적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홍콩국제항공교육원과 교육 분야 업무협약, "글로벌 역량 강화"

▲ 염상훈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장(오른쪽)이 17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진행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홍콩국제항공교육원 간 ‘항공교육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 에서  사이먼 리(Simon Li) 홍콩국제항공교육원 원장(왼쪽)과 협약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날 협약식에는 염상훈 인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장, 사이먼 리(Simon Li) 홍콩국제항공교육원장 등 두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공동 교육과정 개발 △강사 및 교육 프로그램 교류 △공동 마케팅 등 항공교육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공항운영 및 관리, 고객경험, 공항안전 등 공항운영 관련 필수내용을 포함한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해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한다.

해당 교육과정은 동남아시아 및 중앙아시아 등의 공항·항공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두 기관 소속 강사들이 강의를 진행한다.

인천공항공사는 홍콩국제항공교육원이 동북아시아 지역의 대표적 항공 교육기관인 만큼 이번 협약 체결이 공사의 항공교육 전문성을 제고하고 향후 아시아 지역의 신규 항공교육 수요를 유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콩국제항공교육원은 2016년 홍콩공항공단이 설립한 전문 항공교육기관으로 현재 30개 이상의 항공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누적 수강생은 35만 명 수준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업무협약 외에도 세계유수 항공교육기관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확대하며 공사 항공교육원의 글로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고 있다.

2023년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미국 엠브리리들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와 협력해 개발한 ‘차세대 항공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교육과정(GAPP)’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해 유럽항공교육원(JAA TO) 및 싱가포르항공아카데미(SAA)와 개발한 ‘공항 안전관리 분야 공동교육과정(A7 GSAP)’을 진행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동북아시아 항공교육 시장에서 인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의 위상이 한층 더 공공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세계적 항공교육기관과 공동교육과정 운영 등 전략적 협업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항공교육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